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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럭비단, 실업팀으로서 첫 공식경기 소화…역사적인 첫 트라이 주인공은 정거목

날짜
2023-03-27
조회수
863

OK금융그룹 럭비단, 실업팀으로서 첫 공식경기 소화…역사적인 첫 트라이 주인공은 정거목

 

◇ 읏맨 럭비단, 25일 한국전력 상대로 실업팀으로서 첫 공식경기 치러

◇ 첫 트라이 주인공은 정거목, 박종현 등도 뛰어난 활약 펼쳐

◇ 오영길 감독 “의미있는 첫 발걸음, 점점 더 나아지는 경기력 보여드릴 것”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이하 읏맨 럭비단)이 역사적인 첫 공식경기를 치렀다. 

 

OK금융그룹은 영화 ‘60만번의 트라이’ 주인공인 오영길 감독이 이끄는 읏맨 럭비단이 25일 경북 경산 송화럭비구장에서 열린 ‘2023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1차 대회에서 실업팀으로서 첫 공식경기를 치렀다고 밝혔다. 읏맨 럭비단은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전력을 상대로 최종 스코어 5-59로 패해 실업팀 창단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읏맨 럭비단의 역사적인 ‘1호 트라이’의 주인공은 윙(W.T.B) 정거목이었다. 정거목은 경기 시작 약 9분 만에 읏맨 럭비단의 첫 트라이를 만들어내며 경기 초반 5-3 리드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정거목은 “읏맨 럭비단의 첫 번째 트라이 주인공이 되어 더 뜻깊은 경기였다. 읏맨 럭비단 역사에 이름을 남긴 셈이다.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 다음 경기에는 꼭 읏맨 럭비단의 실업팀 창단 후 첫 승리까지 가져오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미디어데이부터 많은 관심을 끈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할 만했다. 야누 벤터를 비롯한 읏맨 럭비단 외국인 선수들은 첫 경기부터 국내 선수들과 나쁘지 않은 호흡을 펼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왔다. 

 

읏맨 럭비단 감독으로 첫 경기를 소화한 오영길 감독은 “전반 20분까지 플레이가 좋았고 선수들 커뮤니케이션도 잘 이뤄졌다.  하지만 우리 공격 기회를 몇 차례 놓치고 수비 시간이 길어지면서 부담이 커졌다”라고 돌아봤다. 오영길 감독은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선수들이 노력한 결과물을 잘 보여줬다. 앞으로 점점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 막 실업팀으로 첫 발걸음을 내디딘 만큼,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가겠다” 두 번째 경기 발전된 경기력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첫 경기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윙(W.T.B) 박종현은 “비록 한국전력이 매우 강한 팀이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전반 20~30분까지는 앞서기도 했다”라며 “이번 경기를 통해 우리에게 어떤 게 부족한지 더 명확하게 알게 됐다. 현대글로비스와 두 번째 경기에서는 잘 준비해 꼭 승리하겠다. 먼 경산까지 응원 와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 럭비를 경험한 야누 벤터는 “실전으로 맞붙은 한국 럭비는 예상보다 더 강렬하고 수준이 높았다. 한국전력이 왜 챔피언인지 알 수 있었다”라고 한국 럭비팀을 실전에서 마주하고 느낀 바를 요약한 후 “전반전에 잘 싸웠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읏맨 럭비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읏맨 럭비단 첫 외국인 선수라는 사명 아래 나도 더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경기 직후 선수들을 만나 격려한 구단주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확연한 실력차를 느낀 경기였고 선수들도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리스펙트하는 마음을 절대로 잊지 않고 매 경기 배운다는 자세로 종료 휘슬이 울리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진정한 럭비인으로 거듭나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실업팀으로 첫 공식대회를 진행 중인 읏맨 럭비단은 영화 ‘60만번의 트라이’ 주인공 오영길 감독을 필두로 대한민국 귀화 1호 럭비 국가대표 출신 안드레진 코치와 남창수 S&C코치를 선임하면서 지난 20일 창단을 알렸다. 오영길 감독은 재일교포로 구성된 일본 오사카 조선고급학교 럭비부 학생들을 이끌고 일본 최고 권위 고교 럭비대회인 ‘하나조노’ 대회에서 4강 진출이라는 파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재일동포 선수 육성’이라는 집념 하나로 팀을 이끌며 전국대회에서 굵직한 성과까지 낸 오 감독의 이러한 마음가짐은 읏맨 럭비단이 지향하는 바와 같다. 읏맨 럭비단 구단주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오 감독이 이런 집념과 함께 읏맨 럭비단을 이끌고 다시 한번 ‘60만번의 트라이’와 같은 기적을 만들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첫 경기를 치른 읏맨 럭비단은 오는 4월 1일 현대글로비스를 상대로 대회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1> 실업팀으로서 첫 공식경기를 치른 후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선수들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과 함께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2> 읏맨 럭비단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사진3, 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첫 경기에 임하고 있는 읏맨 럭비단